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인 이모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시작됐다. 이 씨는 지인 두 명과 함께 액상 대마를 찾으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인 이들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 일행은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마약을 찾아가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던지기’란 마약 판매 조직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10ml 크기의 통에 담긴 5g 상당의 액상 대마를 발견했지만, 이 씨 일행은 해당 마약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을 통해 대마를 구하려고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미수) 혐의로 이 씨를 입건했다. 그러나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사건이 알려지자 이철규 의원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심히 송구스럽다"며 "법적 책임이 있다면 응당 지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또한 아들이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 씨의 아내이자 이철규 의원의 며느리도 공범으로 추가 입건된 것이다. 또한 이 씨의 지인도 함께 입건되며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은 정치인 가족의 마약 관련 사건으로 큰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의 가족이 연루된 사건이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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