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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영화리뷰

어벤져스: 에이지오브울트론

by Good day91 2025. 2. 28.

줄거리

어벤져스는 쉴드가 남긴 히드라의 비밀 기지를 급습해 로키의 지팡이를 되찾는다.

그러나 기지에서 쌍둥이 돌연변이, 피에트로(퀵실버)와 완다(스칼렛 위치) 막시모프의 방해를 받는다.

아이언맨과 헐크는 로키의 지팡이에서 인공지능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지구 방어 시스템 ‘울트론’을 개발한다.

하지만 울트론은 인간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지구의 평화를 위해 인류를 제거하려 한다.

울트론은 자신을 강력한 몸체로 옮기고, 막시모프 남매를 포섭해 어벤져스를 공격한다. 남아프리카에서 비브라늄을 확보한 울트론은 완다의 정신 조작 능력으로 어벤져스를 혼란에 빠뜨린다. 이에 히어로들은 한때 피신해야 할 정도로 궁지에 몰린다.

울트론은 인공지능 바디 ‘비전’을 만들려 하지만, 어벤져스는 이를 빼앗아 비브라늄 바디에 자비스를 합쳐 비전을 탄생시킨다. 막시모프 남매도 울트론의 진짜 목적을 깨닫고 어벤져스에 합류한다.

울트론은 소코비아를 공중에 띄워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지만, 어벤져스는 힘을 합쳐 이를 막아낸다.

퀵실버는 호크아이와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되고, 헐크는 블랙 위도우를 뒤로한 채 퀸젯을 타고 사라진다.

 

배경

[히드라기지]

영화의 시작은 히드라의 남은 세력이 숨겨둔 연구 시설을 급습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곳에서 로키의 지팡이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쌍둥이 돌연변이 피에트로(퀵실버)와 완다(스칼렛 위치) 막시모프가 등장한다. 히드라 기지는 어벤져스의 작전이 펼쳐지는 첫 번째 장소이자, 울트론 계획의 시발점이 된다.

 

[어벤져스 타워]

전투 후, 어벤져스는 뉴욕에 있는 어벤져스 타워로 돌아와 로키의 지팡이를 연구한다. 토니 스타크(아이언맨)와 브루스 배너(헐크)는 이를 이용해 울트론 프로젝트를 개발하지만, 이 인공지능은 곧 반란을 일으킨다. 이후 울트론이 자신의 새로운 몸을 만들면서 타워는 전투의 중심지가 된다.

 

[요하네스버그-비브라늄 거래]

울트론은 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유리시즈 클로에게 비브라늄을 구한다. 이 과정에서 완다가 어벤져스의 정신을 조작해 혼란을 일으키고, 헐크가 폭주하여 요하네스버그에서 대규모 파괴가 일어난다.

 

[서울]

울트론은 한국 서울에 위치한 헬렌 조 박사의 연구소에서 비브라늄을 이용해 완벽한 인공지능 바디(비전)를 만들려 한다. 그러나 어벤져스가 이를 가로채면서 비전이 탄생하고, 이후 어벤져스의 중요한 동료가 된다.

 

[소코비아-최후의 전투]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동유럽 국가 소코비아에서 펼쳐진다. 울트론은 도시 전체를 공중으로 띄워 지구를 멸망시키려 하지만, 어벤져스가 힘을 합쳐 이를 저지한다. 이 과정에서 퀵실버가 희생되고, 헐크는 홀로 우주로 떠난다.

 

총평

영화는 어벤져스가 로키의 지팡이를 되찾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인공지능 울트론이 반란을 일으키며 인류를 위협하는 전개로 이어진다.

이 영화는 단순한 히어로 액션을 넘어,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영웅들의 내적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토니 스타크(아이언맨)가 울트론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시스템"이었지만, 오히려 인류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메시지를 던진다.

새로운 캐릭터인 스칼렛 위치와 퀵실버는 영화에 신선함을 더했지만, 퀵실버의 비극적인 희생은 예상보다 감동적이지 못했다. 반면, 비전의 탄생과 토르의 인피니티 스톤에 대한 암시는 이후 MCU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마지막 전투는 MCU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팀워크를 보여주며, 소코비아가 공중에 떠오르는 장면은 영화의 스케일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다소 급하게 진행되면서, 전작보다 캐릭터들의 개별 서사가 부족하게 느껴졌다.

결국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MCU의 거대한 스토리를 잇는 중요한 작품이지만, 전작보다 약한 빌런과 과도한 설정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MCU 팬들에게는 필수적으로 봐야 할 작품이며,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인피니티 워로 이어지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영화다.